오늘도 많은 기업 혹은 개인이 일본이라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런 분들이 꼭 알아야하는 홈페이지 활용법에 대해 두개의 어구-일본어 홈페이지와 일본 홈페이지의 차이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혹시 홈페이지 제작의뢰가 아닌 번역 의뢰를 하고 계시지 않으신가요?
“일본어 홈페이지? 일본 홈페이지? 같은 말 아닌가”
일본어로 된 홈페이지. 일본인이 알아 볼 수 있는 홈페이지.
말장난 같은 제목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 두 어구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는 일본어로 된 홈페이지를 제작하시고자 하는 기업 혹은 개인이, 홈페이지 제작에 앞서 놓치기 쉬운 운영전략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합니다.
※홈페이지(Home Page)라는 말로 자주 쓰이지만 정확한 용어는 웹사이트(Web Site)입니다. 이 글에서는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홈페이지라는 말을 사용토록 하겠습니다.
일본어 홈페이지와 일본 홈페이지
큰 맥락에서 보면 「일본어 홈페이지」나 「일본 홈페이지」나 같은 것입니다.
제가 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한글로 된 내용을 일본인이 이해할 수 있는 홈페이지(일본어 홈페이지)로 바꾸는 것이 목적인지, 아니면 일본인으로 하여금 어떠한 액션을 취하게 하는 홈페이지(일본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이 목적인지 하는 것입니다.
즉 더 쉽게 말씀드리면
- 일본어 홈페이지 : 단순 번역 홈페이지
- 일본 홈페이지 : 현지화 전략을 진행하기 위한 홈페이지
라는 차이를 가지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인천공항에서 수화물규정에 대해 외국인관광객에게 공지문을 만들었습니다.
외국인관광객이 많은 국가를 우선으로 다언어 공지문을 작성하였고 그 중에 하나가 일본어 페이지입니다.
이럴 경우-단순한 정보의 제공 측면이라면 번역을 하여 공지를 해도 무관합니다.
또 한가지 예를 들어봅시다.
미용기기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이 일본고객을 상대로 판매를 개시하였습니다.
일본인들이 인터넷을 통한 구매검토과정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그에 맞는 마케팅전략도 수립하였습니다.
한국과는 달리 일본인의 기호에 맞게 사이트를 디자인하고 현지 마케팅업체의 자문을 구하여 퀄리티마케팅도 진행가능한 사이트를 구축하였습니다.
이 두가지의 차이를 이해하셨나요?
전자가 「일본어 홈페이지」라면, 후자가 「일본 홈페이지」인 것입니다.
(관련기사) 일본어 홈페이지 제작할 때 꼭 알아야할 ‘우리와는 다른 그것’ 4가지
일본에서 비지니스를 진행한다면 일본 홈페이지를 만들것
그리고 일본진출을 고민하시는 많은 분들이 기본적인 내용을 번역하는 수준 정도로 홈페이지 제작을 의뢰하는 케이스가 상당히 많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참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혹 워낙 강력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어 굳이 마케팅이 필요없는 경우, 아니면 상술한 바와 같이 단순한 정보제공이 목적인 경우, 아니면 그냥 홈페이지 없으면 쓸쓸하니까.. 인 경우에는 번역 정도의 작업에서도 끝내도 무관하겠죠.
만약 이 글을 보시는 분이 일본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구상하는 분이라면 단순한 번여게 그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일본 홈페이지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
그럼 이런 개인적인 의견을 제가 왜 피력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물론 여기까지 글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무엇을 말하려는 대충은 짐작하셨으리라 봅니다.
최근 한국의 제품과 서비스는 과거 어느때보다 일본소비자의 높은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물론 그 이면에는 K-POP과 드라마의 인기가 크게 한 몫하고 있죠.
아울러 저렴함을 무기로 일본시장을 겨냥했던 과거와는 달린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으로 일본소비자를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동향은 일본과 관련된 비지니스를 하시는 분이라면 어느 정도는 감지하고 있으리라 사료됩니다.
허나 일본소비자에게 우수한 자사의 서비스와 제품을 알린다는 측면에서는 아직도 고전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더 엄격히 이야기 하자면 일본소비자에 맞는 “마케팅의 부재”입니다.
또한 마케팅의 필드가 온라인상으로 옮겨가고 있는 만큼, 인터넷상에서의 맞춤전략은 옵션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온라인생태계에 익숙한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여전히 가장 한국스러운 것을 고집하며 로마에 가서도 로마법을 따르지 않는 사례가 종종 목격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른 기사에서도 소개를 올린 바와 같이, 일본의 온라인 마케팅에서 그 허브를 담당하고 있는 것이 바로 홈페이지입니다.
일본의 기업과 단체는 홈페이지에 구매자를 매료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우선 제작한 후, 이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채널, 예를 들어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신을 하고 광고를 집행합니다.
즉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채널들이 방사형을 이루는 구조인것이죠.
(관련기사)일본 홈페이지 제작시 가장 중요한 포인트! SEO와 인터넷마케팅은 필수
이상, 개인적은 의견을 담아「일본어 홈페이지」와「일본 홈페이지」가 담고 있는 다른 뜻을 정리하였습니다.
일본에서 본격적인 비지니스를 전개하시고 하는 기업 혹은 개인이라면, 장기적인 현지화 전략을 수립후, 일본소비자에게 명확하게 서비스와 제품을 어필할 수 있는 홈페이지 제작을 권해드립니다.